(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연패 수렁에서 먼저 벗어난 팀은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주중 홈 3연전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중심타자 노시환도 2026시즌 첫 장타를 신고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반면 2만3750명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두산은 앞선 대구 원정 '무-패-패'에 이어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2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한 차례 휴식을 취한 베테랑 포수 최재훈이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5경기 타율 0.160(25타수 4안타) 2타점 OPS 0.382로 부진했던 노시환도 타순 변화 없이 4번타자 자리를 지켰다.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지명타자)~박준순(2루수)~김민석(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두산 역시 4번타자 자리에 고민이 많았다. 베테랑 양의지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으로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또 빠른 공 대처에 강점이 있는 오명진이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섰다.
각 팀 1선발 에이스 한화 윌켈 에르난데스와 두산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생각보다 일찍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두 투수는 별다른 위기 없이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런데 2회초 변수가 발생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플렉센이 채은성의 타석을 앞두고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도중 우측 등 쪽에 불편함을 느껴 4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양재훈은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 하주석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최재훈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오재원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지만, 페라자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문현빈의 타석 평범한 땅볼 타구를 박준순이 놓쳤고, 그 사이 득점권 주자 둘이 홈 베이스를 밟아 한화가 4-0으로 앞서갔다. 송구가 홈으로 향할 때 다음 베이스를 노린 페라자가 3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3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하주석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굴절된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 김민석의 내야 뜬공과 박찬호의 6-4-3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4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뽑고 달아났다. 1사 후 오재원이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고, 후속타자 페라자가 박신지의 초구를 타격해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 노시환의 2루타와 강백호의 볼넷,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한화가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4회말 2사 후 양의지의 안타가 나왔으나 안재석의 파울플라이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5회말에도 박준순과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말 드디어 두산의 추격이 나왔다. 1사 후 카메론의 좌전안타와 양의지, 안재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양석환이 바뀐 투수 박상원 상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인태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준순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대타 박지훈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두산이 7-4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강백호의 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심우준이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재원이 절묘하게 밀어 친 좌전안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1-4까지 도망갔다.
7회말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대타 윤준호가 3루수 방면 느린 땅볼을 만들었다. 이때 노시환의 1루 송구가 파울라인 바깥으로 빠졌고, 공이 천천히 처리되는 사이 발 빠른 주자 정수빈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양석환과 김인태가 바뀐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두산은 11-5 한 점을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 박지훈의 헛스윙 삼진, 박찬호의 5-4-3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카메론의 우전안타로 마지막 득점권 기화를 맞았다. 윤준호가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볼넷을 골라 나가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안재석의 희생타점이 나왔다.
점수를 내준 김서현은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타자 김인태를 내야뜬공,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며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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