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월요일

홍명보 감독, 손흥민·이재성·이강인 전부 꺼낸다…오스트리아전 선발 출격 확정→"다 출전할 것" [비엔나 현장]



AdChoices
광고
(엑스포츠뉴스 오스트리아 빈, 김현기 기자) 코트디부아르전 완패로 2026 월드컵 앞두고 어려운 상황에 몰린 홍명보호가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경험 많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난적 오스트리아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와 A매치 친선 경기를 벌인다.

이달 A매치 브레이크 중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으며 최근 홈에서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를 질주하는 등 기세가 매우 좋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4위로, 한국이 22위인 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한국 입장에선 덴마크 혹은 체코로 결정될 2026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유럽 국가와의 대결 리허설을 위한 평가전으로 오스트리아가 제격이다.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의 5만 관중 열기 속에서 90분 격전을 벌인다는 점도 홍명보호엔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열린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 내주며 예상밖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 좋은 내용과 결과로 건재를 알린다는 입장이다.

오스트리아전 하루 앞둔 30일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 나타난 홍 감독은 "지난해 10월에 브라질전(0-5 패) 끝나고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상황 어떻게 극복하는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이겨냈다"며 브라질전 대패 뒤 파라과이를 2-0으로 잡고 웃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발 제외된 뒤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 이강인과 아예 결장한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대응할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손흥민, 이재성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난 경기에서 그 선수들은 선발로 뛸 수 없는 몸상태였다. 선발에서 제외하고 출전 시간을 조절했는데 내일은 전체적으로 다 출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견에 동석한 이재성은 코트디부아르전 완패를 떠올리며 "선수들이 좋은 약을 먹은 것 같다.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아시아 예선처럼 우린 강팀이 아니다"며 "도전자 입장이다. 경기를 대하는 태도 등에서 모든 개개인에게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부턴 초심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이재성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는.

▲홍명보 감독(이하 홍) : 월드컵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틀 전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으나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재성(이하 이) : 지난 경기 결과로 인해서 선수단 분위기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책임감 크게 갖게 된 결과다. 그러나 내일 경기 준비해야하는 게 선수들의 임무다. 지난 경기 비디오 미팅 통해 발전 및 보완점을 공유했다. 내일은 다른 모습으로,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우리 팀에게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 이재성 등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까.

▲홍 : 지난 경기에선 그 선수들이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다. 선발에서 제외하고 뛰는 시간 조절했다. 내일은 전체적으로 다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는 조직적이고 압박이 뛰어난데.

▲홍 : 상대 압박이 굉장히 빠르고 조직적이다. 볼을 빌드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볼을 어디서 빼앗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위험지역 아닌 곳에서 빌드업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도 볼을 빼앗겼을 때 바로 압박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상대팀에 많은데 경계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이 : 따로 경계해야 되는 선수보다는, 내가 느끼기엔 유럽 팀들이 아프리카 팀들보다 조직적이고 다 같이 뛰는 게 있다. 우리도 그런 부분 생각해서 상대 약점을 파고 들고 강점 막는 것을 미팅에서 얘기했다. 경기 중에도 소통해야할 것 같다. 호흡을 A매치 때만 맞추기 때문에 동선이나 위치 등이 익숙하지 않다. 월드컵까지 계속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감독은 이번에 늘어난 교체 한도를 11명 다 쓰겠다고 하던데.

▲홍 : (교체 선수)11명 합의한 것은  알고 있다.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많은 교체를 하려고 생각 중이다. 경기 상황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오스트리아전에서 기존 것을 더 연습할 것인가, 새로운 테스트를 할 것인가.

▲홍 : 우리가 지금 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틀 준비하는데 시간적 여유, 선수들 회복이 부족하다. 부족한 점 보완해 나가면서 해보려고 한다.

-(오스트리아 기자 질문)한국에 부상 선수가 또 나왔나. 오스트리아 장점은 뭐라고 보나.

▲홍 : 부상 선수는 없다. 오스트리아 장점은 아까 말한 것처럼 조직적이고 빠른 압박이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본선 1~2차전에서도 코트디부아르전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크게 지고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는데.

▲홍 : 지난해 10월에 시뮬레이션을 한 번 했다. 브라질전(0-5 패) 끝나고,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이겨내서 (파라과이전을 2-0으로)이겼다.

내일 경기도 중요하다고 본다. 월드컵에선 경기 사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실제로 5~6일 휴식). 이번엔 이틀 여유가 있다. 오스트리아전이 팀의 정신적 발전에 있어 큰 도움 될 것으로 본다.

▲이 : 선수들이 좋은 약을 먹은 것 같다.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아시아 예선처럼 강팀이 아니다. 도전자 입장이다. 경기를 대하는 태도 등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개개인에게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코트디부아르전이 메시지를 준 경기 아니었나 생각된다. 내일부턴 초심의 마음으로 임하겠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