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월요일

"손흥민 토트넘 다시 오자" 정말 이뤄지나?…투도르 44일 만에 OUT→'SON 최고 절친' 벤 데이비스 감독설, 현지서도 깜짝 놀라



AdChoices
광고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타까울 정도다.

토트넘 홋스퍼가 불과 6주 만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를 무너뜨린 가운데, 이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선수 겸 감독 카드까지 거론되며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의 오랜 동료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즉시 팀을 떠나게 됐다"고 갑작스러운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어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 역시 각자의 역할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지난 6주 동안 쉼 없이 헌신한 투도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투도르 감독은 부임 44일 만에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게 됐지만, 이 경질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특히 '강등 결정전'이라고도 불린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 0-3 완패가 결정적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지난 일요일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패한 이후 투도르 감독과 결별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사실상 경질이 이미 계획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토트넘은 현재 강등권과 불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으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거론된다.

'BBC'는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차기 정식 감독으로 설득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변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지만, 시즌이 끝나고 팀이 어느 리그에 속하게 될지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리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션 다이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강등권인 팀을 단기적으로 맡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다시 한 번 임시 감독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다소 충격적인 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인 벤 데이비스가 단기적인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은 현지에서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 팬들은 현역 선수가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된다는 소식에 믿기 어려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팬들은 "벤 데이비스라고? 내가 제대로 읽은 게 맞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스 카드가 완전히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벤 데이비스가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하며 그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UEFA A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이미 유소년 팀 일부를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토트넘은 현재 왼쪽 풀백인 벤 데이비스를 감독으로 임명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강등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을 선임하는 것은 큰 도박"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그는 선수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데이비스라는 인물이 토트넘 구단에서 가지는 상징성은 크다.

그는 2014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을 지켜온 최장수 선수 중 한 명이다. 여러 감독 체제를 거치며 팀의 변화를 모두 경험한 그는 현재 스쿼드와 전술적 흐름, 그리고 내부 분위기까지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손흥민과의 각별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앞서 지난 1월 25일 토트넘 구단은 "벤 데이비스가 왼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으며, 'BBC'는 "이번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위기에 놓여 있다. 실제로 계약 만료와 이적 무산 가능성까지 겹치며 그의 토트넘 생활이 사실상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은 더욱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선수로서는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지만, 동시에 팀을 구해야 할 지도자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토트넘이 강등 위기라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내부 승격 카드는 더욱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핵심은 시간이다. 토트넘은 빠르면 수일 내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퍼스웹'은 "구단은 대표팀 차출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라는 이름이 실제 선택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토트넘이 그만큼 극단적인 선택지까지 검토할 만큼 궁지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다.

손흥민의 오랜 동료이자 조용한 베테랑으로 남아 있던 데이비스가, 만약 팀의 운명을 짊어진 지도자로 나서게 된다면 이는 토트넘 역사에서도 전례 없는 장면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한국 대표팀? 두 얼굴 갖고 있다"…오스트리아 감독 냉정 평가 "내일은 좋은 모습 보여주길" [비엔나 현장]



AdChoices
광고
(엑스포츠뉴스 오스트리아 빈, 김현기 기자) "한국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백전노장 랄프 랑닉 감독이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0-5 대패, 얼마 전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랑닉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 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코트디부아르전에 크게 진 한국 대표팀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이 같은 코멘트를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월1일 오전 3시45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오스트리아와 A매치 친선 경기를 벌인다. 오스트리아전은 지난 2024년 8월 출범한 홍명보호가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치르는 유럽 팀과의 경기다. 



홍명보호는 초반 13경기를 연속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치렀다. 이후 지난해 9월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전(2-0 승), 멕시코전(2-2 무)을 벌였다. 10월엔 국내에서 브라질전(0-5 패), 파라과이전(2-0 승) 등 남미 두 국가와 격돌했으며 11월엔 남미 볼리비아전(2-0 승), 아프리카 가나전(1-0 승)을 치렀다.

이어 지난 28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만나 0-4로 크게 졌다.

코트디부아르전은 특히 홍 감독이 3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월드컵 앞두고 비기로 다듬은 백3가 상대의 공세에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태극전사 입장에선 유럽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를 적지에서 만나 분전, 코트디부아르전 참패 충격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을 홈에서 상대하는 오스트리아는 지난 28일 가나전 5-1 대승에 이어 이번 A매치 브레이크 2전 전승에 도전한다.

이날 훈련 뒤 회견장에 나타난 랑닉 감독은 "한국은 경기를 할 때 두 얼굴이 있는 것 같다. 브라질전에서도 졌고 그랬으나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는 게임을 했다. (지난해 11월)가나전에선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를 장악하고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부탁엔 "브라질전이나 코트디부아르전에선 수비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한국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랑닉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자신이 2010년경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맡았을 때 (함부르크에서 뛰던)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했고 협상이 거의 다 됐으나 막판에 엎어졌다는 비화를 들려준 뒤 "내일 손흥민을 보면 반가울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랑닉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어떻게 봤나.


▲한국은 경기를 할 때 두 얼굴이 있는 것 같다. 브라질전에서도 졌고 그랬으나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는 게임을 했다. 가나전에선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를 장악하고 이기고 싶다.

-한국이 좋은 경기를 할 때와 그렇지 않은 경기를 할 때를 설명해줄 수 있나.

▲코트디부아르전, 브라질전에서 0-4, 0-5로 졌을 땐 전반적으로 수비수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한다. 내가 한국 감독이 아니어서 자세히 말을 할 순 없다. 그러나  한국엔 좋은 선수들, 빠른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PSG(이강인)와 LAFC(손흥민)에서 뛰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데 함부르크에서 뛰고 싶었고 영입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엎어진 적이 있다. 내일 손흥민 보면 반가울 것 같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지도한 적이 있는데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왔을 때 난 라이프치히로 가서 황희찬을 본 적은 없다. 황희찬이 손흥민 만큼 피지컬이나 체력적으로 좋진 않지만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는 내일 경기에서 어떤 것을 초점에 두고 있나. 마지막 점검인가, 실험인가.

▲가나에서처럼 두 가지에 중점을 두겠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교체선수 11명을 다 쓸 계획이다.

-손흥민 영입 무산된 얘기를 더 해줄 수 있나.

▲호펜하임(2006~2011년 감독으로 재직)에서 영입하려고 했다. 손흥민이 당시 팀과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레전드가 됐다. 지금 보니 손흥민이 정말 필요한 선수 아니었나 생각된다. 손흥민이 지금은 LAFC에서 뛰고 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다른 곳에서 보낼 수도 있었지만 LAFC에서도 잘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진=연합뉴스 / 오스트리아 빈, 김현기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지상파 3사·JTBC,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난항…"진전 없어"

사장단 간담회…"코리아 컨소시엄 구성 논의하기로"

JTBC 월드컵 중계 포스터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지상파 방송사 3사와 JTBC 사장단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대화에 나섰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상파 3사와 JTBC는 30일 오전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중계권 협상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장범 KBS 사장, 안형준 MBC 사장, 방문신 SBS 사장, 전진배 JTBC 사장이 참석했다.

AdChoices
광고

그러나 이날 사장단 대화에서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상파 관계자는 "2026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진전은 없었다"면서도 "실무 협상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 월드컵 이후 올림픽·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해 MBC, KBS, SBS, JTBC 외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중계권 사태를 촉발한 JTBC에 대해 지상파 3사 사장단은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JTBC는 앞서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 등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JTBC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재협상에 나섰다.

JTBC는 북중미 월드컵을 80일 앞둔 지난 23일 "디지털 재판매액을 뺀 나머지 중계권료를 JTBC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눠 부담하자"며 이달 안에 재판매 협상을 끝내자고 제안했으나, 지상파 3사는 과도하게 오른 중계권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gahye_k@yna.co.kr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드디어 부활인가’ 트라웃, 개막 4연전 ‘2홈런-타율 0.462-OPS 1.573’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드디어 부활한 것일까. 마이크 트라웃(35, LA 에인절스)이 개막 시리즈에서 놀라운 타격감으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 원정 4연전을 가졌다.

트라웃은 개막 4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13타수 6안타(2홈런) 3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7개와 삼진 3개. 놀라운 성적.

이에 트라웃의 개막 4연전 슬래시 라인은 타율 0.462 출루율 0.650 OPS 1.573에 달한다. 트라웃이 자신의 부활을 알리고 있는 것.

트라웃은 지난 27일과 28일 홈런을 터뜨렸다. 또 28일 2차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16년 차의 트라웃은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232와 26홈런 64타점, 출루율 0.359 OPS 0.797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과거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린 트라웃이 여러 차례 부상 이후 타격 정확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단 평가. 홈런 파워는 남았으나 정확성이 사라진 모습.

하지만 트라웃은 이번 개막 4연전 맹타로 아직 자신의 타격 능력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문제는 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트라웃의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AdChoices
광고



원문보기

'탈락탈락탈락' 월드컵 최초 기록 실현되나→이탈리아 WC PO '대위기'…'한파+폭설' 보스니아 제때 못 가



AdChoices
광고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긴 이탈리아가 이번에는 기상 문제로 본선 진출을 앞둔 중요한 경기에 차질을 빚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의 여정이 하루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제니카에 있는 스타디온 빌리노 폴리에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UEFA 플레이오프는 총 16개 팀이 4개 패스로 나뉘어 4장이 걸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패스 A는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 이탈리아가 속했다. 



이탈리아는 앞서 27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있는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준결승에서 산드로 토날리, 모이세 킨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같은 시각 웨일스와 정규 시간 내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6분 다니엘 제임스에게 실점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베테랑 에딘 제코의 후반 4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첫 키커로 실축했지만, 상대 브레넌 존슨과 니코 윌리엄스의 실축이 이어지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그간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방심하지 않으려 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국으로 전통의 강호지만 2018 러시아 대회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스웨덴에 밀려 무려 60년(1958 스웨덴 대회) 만에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이어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에 준결승에서 0-1로 패하며 탈락하며 충격의 2연속 본선 진출 실패를 맛봤다. 

이번엔 날씨가 이탈리아를 방해하고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29일 결승전을 위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날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발칸 반도의 혹독한 날씨 때문에 여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선수들은 결승전에 옷을 더 입고 뛰어야 할 것이다.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폭설이 최근 발칸 반도에 이어졌다. 수도 사라예보 북서쪽으로 70여 km 떨어진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은 흰 눈으로 덮여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을 인용한 매체는 "기온이 섭씨 0도로 내려갔고, 기온이 비도 내릴 수 있다"라고 전하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역사상 최초로 눈을 치우고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장에 열선이 사용됐다. 직원들이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일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기상 상황 때문에 이탈리아 대표팀은 오는 31일 새벽(현지 시각 30일 오후) 비행편을 타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매체는 "프로그램 변화로 선수단은 피오렌티나에 있는 코베르치아노 구역의 훈련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곳은 햇빛이 빛나고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훨씬 더 온화한 기후다"라고 설명했다. 

자국에서 훈련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현지 날씨 및 환경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탈리아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 됐다. 

만약 이탈리아가 이번에도 월드컵에서 떨어진다면, 역대 월드컵 우승 팀 중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 이탈리아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험난한 고우석…트리플A 시즌 첫 등판서 ⅓이닝 4실점 패전

역투하는 고우석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6회 말 한국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3.1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27·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즌 첫 등판에서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인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브라이언 데라 크루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 케일럽 리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카이로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고우석은 결국 폴 매킨토시에게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1점을 내줬다.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한 채 제구에 어려움을 겪자, 톨레도 벤치는 1사 만루에서 브레넌 하니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하니피가 고우석이 남겨둔 주자들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로버트 무어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6까지 쫓겼고, 이어 케이드 퍼거스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톨레도는 7-8 역전패를 당했다.

고우석의 책임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고우석의 이날 성적은 ⅓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점)이 됐다.

승부치기 주자는 비자책이지만, 본인이 내보낸 주자 3명은 모두 자책점이다.

무엇보다 제구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고우석이 던진 22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단 8개에 불과했다.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으며 피치 클록 위반(Pitch timer violations)을 지적받기도 했다.

4bun@yna.co.kr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원문보기

세이브 상황서 스스로 무너졌다, 고우석 트리플A 첫 등판 패전…배지환 결승포, 김혜성 안타 행진

디트로이트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간) 코카콜라파크서 열린 ‘2026 MiLB’ 아이언 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리플A)전 연장 10회말 구원등판해 0.1이닝 무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출처|MiLB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2026시즌 첫 등판서 주춤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간) 코카콜라파크서 열린 ‘2026 MiLB’ 르하이밸리 아이언 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서 연장 10회말 구원등판해 0.1이닝 무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톨리도는 연장 10회 7-8로 패했다.

고우석은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톨리도가 7-4로 앞선 10회말 무사 2루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야만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고우석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와 8구 승부 끝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케일럽 리켓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더 흔들렸다. 크리스티안 카이로와 폴 맥킨토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점을 헌납했다.

톨리도는 1사 만루에 몰려 흔들리는 고우석을 대신해 브레난 해니피를 투입했다. 해니피는 로버트 무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꿔 7-6이 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아내면 경기가 끝나지만, 해니피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세르히오 알칸타라에게 볼넷을 내준 2사 만루서 케이드 퍼거스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고우석의 실점도 더 늘어났다.

야수들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서 뛰는 배지환(27)은 이날 열린 우스터 우삭스(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8-8로 팽팽했던 9회초 1사 2루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시즌 1호)으로 10-8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김혜성(27)도 이날 활약했다.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트리플A)와 홈경기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13-4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트리플A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서 뛰는 송성문(30)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와 원정경기서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진출에 나선 그는 주 포지션이 아닌 유격수, 코너 외야수 등을 겸업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리 잡으려고 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AdChoices
광고



원문보기